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뇌물 수수 의혹 파문

Submitted byeditor on목, 11/14/2024 - 08:06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뇌물 수수 의혹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로부터 돈을 받고 지원 활동을 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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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타임스는 11월11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기록을 근거로 해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 캠프가 2,000만달러를 연예인들의 출연료로 지급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많은 연예인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 데 그 댓가로 돈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연방선거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도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서 100만달러를 지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예 소식 전문지 TMZ는 오늘(11월12일) LA에서 하이킹을 하고 있던 오프라 윈프리에게 접근해 돈을 받았는지 질문을 던졌다.

TMZ 기자로부터 갑자기 질문을 받은 오프라 윈프리는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 측으로부터 아무 것도 받은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캠페인 기간 내내 오프라 윈프리는 여러 차례 유명 인사들의 등장을 이끌면서 많은 역할을 해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날카로운 기조연설을 한 오프라 윈프리는 이후 지난달(10월) 중순에 유명인들이 모인 타운홀 행사를 개최했다.FEC(Federal Election Commission) 기록에 따르면, 10월 15일에 100만 달러 수표가 Harpo Productions으로 보내졌다.

Harpo Productions는 West Hollywood에 있는 오프라 윈프리가 창립한 제작회사다.TMZ 기자 질문에 강하게 부인했지만 기록에 100만달러 수표가 입금된 것에 대해서는 오프라 윈프리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TMZ 기자에게 한 정확한 워딩 내용을 들어보면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는 말이어서 여운을 남겼다.오프라 윈프리는 선거 전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카말라 해리스 마지막 집회에서 연설했다. TMZ 기사는 또한 캠페인의 다른 이벤트 제작비가 위스콘신에서 2 Chainz와 The Isley Brothers의 조지아 출연과 일치해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돈을 받고 출연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카말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마지막 몇 주 동안 레이디 가가와 리키 마틴 등은 필라델피아 집회에서 공연했고, 케이티 페리는 피츠버그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등 승부처로 여겨졌던 Pennsylvania 주를 집중 공략했다.

록스타 존 본 조비는 카말라 해리스의 디트로이트 집회에서 공연했다. 타임스는 캠페인 이벤트 주최자인 마케팅 회사 Viva Creative가 9월과 10월에 이벤트 제작을 위해 17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타임스 기사는 이러한 지불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으며, 마케팅 회사의 역할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고 17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은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케팅 회사 Viva Creative는 장면 디자인, 장소 관리, 조명, 기타 다양한 이벤트 계획 요소 등을 처리하는 회사다.이같은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카말라 해리스 캠페인 측 대표자 2명에게는 연예인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게스트로 불렀는 지 질문하는 언론사들의 이메일이 보내졌지만 회신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