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애리조나 국경지역을 직접 방문해 국경안전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취약점으로 꼽혀온 국경이민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해리스 후보는 국경안전 대폭 강화를 위한 초당적인 상원법안을 자신의 선거 때문에 폐기하도록 유도한 장본인이 트럼프 후보라며 역공을 펴고 나서 국경이민 정책에 대한 맞대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27일 선벨트 경합지중의 한곳인 애리조나 더글라스에 있는 국경지역을 방문해 자신의 취약점이 되버린 국경이민 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해리스 후보는 자신은 어느 민주당 대통령들 보다 국경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정책을 펼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국경이민 승부수를 던졌다. 해리스 후보는 국경안전은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대신 이민정책에선 미국내 서류미비 이민자들 중에서 자격조건을 갖춘 DACA 드리머 등은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구제조치를 취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반면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올해초 국경강화를 추구하는 초당적인 상원법안을 이민국경문제를 자신의 선거에서 계속 이용하기 위해 공화당에게 법안을 폐기토록 요구한 장본인이라고 반박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해리스 행정부에선 2년 연속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외국인들이 한해 200만명을 넘었다며 3년반 동안 무엇하고 있다가 선거를 6개월 앞두고 국경일시 폐쇄 방안을 들고 나왔느냐 고 공격하고 있다.
이에 해리스 후보는 밀입국 시도자들이 하루 2500명을 넘으면 국경을 일시 폐쇄하는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이 지난 6월 발동된 후부터 국경 체포 외국인들이 한달 8만명대로 급감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두 후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이민자 추방을 놓고도 격론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나 고양이를 잡아 먹고 있다고 이민자 혐오발언을 한 후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을 오하이오 스프링필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이에 해리스 후보는 “미국내에서 무차별적으로 급습을 하고 캠프에 투옥시키겠다는 말인지 도무지 알수 없다”며 비현실적인 방안으로 선거용 레토릭 일뿐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국경이민 문제를 누가 잘 다룰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뉴욕 타임스 조사에서도 트럼프 54%, 해리스 43%로 11포인트 차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격차를 유지하고 표로 연결 지을 수 있을지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