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기기승 "FBI 신고건수 45% 폭증” 피해

Submitted byeditor on화, 09/17/2024 - 15:59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처로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FBI 연방수사국이 경고했다. 지난한해 FBI에 신고한 암호화폐 사기건수는 45%나 폭증했으며 미국민들은 56억달러나 피해를 입은 것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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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년들어 젊은층과 장년층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그가격이 치솟고 있다.비트코인의 경우 6만달러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난무하고 있다.

암호회폐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불어나면서 암호화폐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FBI 연방수사국이 경고했다. FBI에 신고된 암호화폐 사기건수는 2023년 한해 전년보다 45%나 폭증했다. 미국민들이 암호화폐 사기범들에게 속아 한해동안 56억달러나 피해 입은 것으로 FBI는 밝혔다.

특히 암호화폐 사기건수는 금융사기 전체에서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피해액은 전체에서 근 절반이나 점유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암호화폐 사기에 걸려들면 상당한 거액을 피해입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사기 행각 중에서 대표적으로는 피그 부처링, 즉 돼지 도살로 불리는 방법이 있다

돼지 도살로 불리는 수법에선 사기범들이 처음에는 웟스앱, 텍스트, 틴더 등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온다. 보낸 사람의 프로필은 다른 사람을 가장하는데 훈남, 훈녀에다가 럭서리 카 등을 노출시켜 부를 갖춘 인물로 꾸며 접근한다.

특히 사기범들은 아주 오랜 시일을 잡고 인간관계부터 구축한 후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아주 소액만 투자해 보길 권하고 있다.투자용의를 보일 경우 진짜와 거의 같은 가짜 사이트로 안내해 비트코인을 소액으로 구입하도록 권유한다.소액 씩 여러 번 투자토록 한다음에는 후한 수익금을 실제로 지급해 준다.

장시간에 걸쳐 신뢰를 쌓은 것으로 보일 때 비로서 보다 큰 금액을 투자토록 유도하며 마치 친한 친구나 가족 같이 “아이들을 위해 충분한 돈을 마련했느냐, 암호화폐 투자가 최선”이라는 등으로 권유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결국은 오랜기간 공들이며 친분을 쌓았던 타겟의 전재산을 털어가고 곧바로 잠적해 연락을 끊고 있다.

FBI는 암호화폐 특성상 사기행각을 벌인 다음 잠적하면 추적하기도 쉽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