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체포, 빈드먼 “머스크 긴장해야”

Submitted byeditor on화, 08/27/2024 - 21:31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퇴역 중령 알렉산더 빈드먼(Alexander Vindman)이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후 일론 머스크(Elon Musk)에게 경고를 보냈다고 폭스뉴스가 25일(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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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1 TV와 BFM TV에 따르면, 두로프는 텔레그램에서 범죄 활동을 충분히 제한하지 못했다는 혐의로 토요일 밤 파리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업계 리더들과 전문가들은 두로프의 체포가 국제적인 언론의 자유에 대한 경고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빈드먼은 이 조치를 옹호하며 엑스(X)의 CEO에게 "책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머스크가 그 다음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빈드먼은 엑스에 올린 게시글에 "두로프는 프랑스 시민권을 가지고 있고, 프랑스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이는 트위터를 포함한 다른 소셜 미디어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플랫폼 허위 정보와 악의적 영향에 대한 불관용이 커지고 있으며, 책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긴장해야 한다."라고 썼다.

머스크는 주말사이 엑스에 여러 차례 두로프의 체포를 언급하면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해쉬태그 #FreePavel을 공유했다.머스크는 여러 국가 정부들의 검열을 언급한 한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위험한 시대"라고 썼다.9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텔레그램은 왓츠앱과 비슷한 수준의 메시징 앱이지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규모 그룹이 소통할 수 있는 앱이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이 앱이 "테러 조직, 마약 밀매업자, 무기 밀매상, 극우 극단주의 단체가 의사 소통, 모집 및 조직화에 사용했기 때문에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의 레이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저명한 정치인과 업계 지도자들은 두로프를 지지하며 프랑스 정부가 그의 체포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RFK 주니어는 엑스에 "언론의 자유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적었다.동영상 플랫폼 럼블의 CEO 크리스 파블로프스키(Chris Pavlovski)는 "프랑스가 럼블을 위협했고, 이제 그들은 언론 검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를 체포함으로써 한계를 넘었다"라는 언급했다.

보수주의 평론가인 이언 마일스 청(Ian Miles Cheong)은 이번 체포가 마녀사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것은 반대 의견을 침묵시키고 정보를 통제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그들은 인터넷을 그들의 선전 기계의 또 다른 팔(조직)로 만들고 싶어한다. 우리는 우리의 눈앞에서 언론의 자유가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썼다.

빈드먼의 머스크에 대한 경고는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반면 빈드먼은 후속 게시물에서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는 괴짜들"이라며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그는 "법집행이 더 증가할 것일뿐"이라며 두로프의 체포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당신의 미국 대통령 후보가 성적 포식자라는 사실"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빈드먼과 그의 쌍둥이 형제 유진 빈드먼(Eugene Vindman)은 2020년 트럼프의 첫 번째 탄핵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위원회에 일했던 유진의 도움으로, 트럼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헌터 바이든의 국가 내 사업 거래와 관련해 전화 통화했다고 폭로해 전국적인 관심을 얻었다. 알렉산더는 나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한 후 군에서 은퇴했다.<NNP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