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와 "사마리아인의 지갑"을 이끌고 있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8일 보이스카웃이 1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스카우팅 아메리카(Scouting America)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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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화요일(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모든 청소년과 가족이 스카우트의 헤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명칭 변경을 발표했다. 변경된 명칭은 스카우트 창립 115주년이 되는 2025년 2월 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레이엄 목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길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 그것은 바로 보이스카우트 입니다"라면서 "그들은 더 '포용적'이 되길 원해서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시는 일에 집중하고 충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썼다.
이번 명칭 변경은 스카우트연맹이 여자아이들을 컵스카우팅과 스카우트 BSA 프로그램에 받아들인 지 5주년을 맞이하면서 이뤄졌다.이 단체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17만6천명 이상의 소녀와 젊은 여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6천명 이상이 이글 스카우트 계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보이 스카우트는 114년 전 설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고수했어야 했다"면서 "보이스카우트 선서에는 '나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수천 명의 부모들이 그리스도 중심의 훌륭한 대안인 트레일라이프USA(TrailLifeUSA)와 같은 다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일 라이프 USA는 보이스카우트가 공개적으로 동성애자 스카우트를 인정하기로 결정한 후 2014년에 출범한 신앙 기반 단체다. 이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용기 있는 청년 세대가 하나님을 공경하고, 성실하게 이끌며, 타인에게 봉사하고, 야외 보험을 경험하도록 인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일 라이프 USA는 지도자가 기독교인이어야 하지만, 신앙 전통이 있든 없든 모든 소년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