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불법 입국자 등 국경 관련 이민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대 정치학센터와 해리스 여론조사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내 유권자 2천3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5%는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이민’ 문제를 꼽았다.
Credit: 하버드캡스-해리스 여론조사
줄곧 1위로 뽑혔던 ‘인플레이션’은 32%로 2위를 기록했다. ‘경제/일자리’는 25%, ‘마약/범죄’와 ‘헬스케어’가 각각 16%로 그 뒤를 이었다.다만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로는 ‘인플레이션’이 3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민’은 17%로 2위에 자리했다.
‘이민’을 미국의 주요 정책 문제로 생각하는 유권자의 비율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지난달 같은 질문에서 이민을 꼽은 응답자 비율은 28%로 7%포인트 낮은 수치였습니다.6개월 전인 지난해(2023년) 7월과 비교하면 무려 11%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관세국경보호청 CBP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밀입국하다 당국에 붙잡힌 인원 수는 240만 명이 넘어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이는 2020년 45만8천여 명에 비하면 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다수의 유권자들은 불법입국자 관련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64%는 국경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고, 민주당원 절반을 포함해 총 응답자 68%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밀입국자 단속을 더욱 엄격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11월 대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이들의 격차는 지난달 5%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