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절반 50% 의료비 빚 감당 어려운 시대

Submitted byeditor on금, 12/01/2023 - 17:2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민들의 50%이상이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도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40%는 진료나 치료, 처방약을 늦추거나 건너뛰고 있어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전체의 30%이상은 의료비 빚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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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이제 무보험자들 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보험을 갖고 있어도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를 겪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커먼웰스 펀드가 처음으로 헬스케어 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하는 근로계층의 51% 나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직장의료보험을 갖고 있는 근로자들이 43%로 그나마 제일 낮은 반면 ACA 오바마 케어나 민간보험 등 개인보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민들은 57%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건강보험인 노년층과 장애인들의 메디케어 이용자들 중에서도 51%나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고 저소득층이지만 매우 저렴함에도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의 45%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진료나 치료, 처방약 등을 연기하거나 아예 건너뛰는 비율을 보면 미국민 전체에서는 38%이고 직장의보 이용자들은 29%로 낮은 편이나 개인보험 37%, 메디케이드 39%, 메디 케어 42%의 순으로 높아졌다. 당연히 건강보험 없는 무보험자들은 64%가 진료나 치료, 처방약을 늦추거나 건너뛰고 있다고 밝혔다.헬스케어를 미룬 미국민들은 절반을 넘는 57%가 건강이 더 악화됐다고 토로했다.

직장의보 이용자들은 54%, 개인보험은 61%, 메디케이드는 60%, 메디케어는 63%가 제때에 진료나 치료받지 못해 건강이 나빠졌다고 밝혔다.내지 못한 의료비 빚을 갖고 있다는 미국민 비율은 전체에서 32%에 달했다. 직장의보 이용자들은 30%, 개인보험은 33%, 메디케어도 33%나 됐으며 본인 부담이 적은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은 21%로 조사됐다.

무보험자로서 의료비 빚을 지고 있다는 미국민들은 41%로 가장 높았다. 의료비 빚을 보면 5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가 36%로 가장 많았다. 20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는 26% 였고 5000달러 이상 의료비 빚을 지고 있다는 미국민들도 22%나 됐다. 500달러 이하는 15%에 그쳤다.

특히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받는 경우 치료비가 수천, 수만달러에 달해 병원측의 할인이나 비영리 기구들의 도움없이는 의료비 빚더미에 올라 앉게 되고 결국 의료비 파산도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