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중간선거 30일간 지원 유세 "알래스카 집중"

Submitted byeditor on화, 09/08/2026 - 18:58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일 직전 30일 동안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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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알래스카에 갈 것”이라며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연방상원의원의 재선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거 전 마지막 30일 동안 나갈 것”이라며 설리번 의원의 재선을 위해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상원 선거는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전 연방하원의원과 현역 공화당 상원의원인 댄 S. 설리번의 대결에 더해, 이름이 같은 댄 J. 설리번 후보까지 본선에 진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알래스카는 정당별 예비선거가 아닌 비당파식 ‘톱4’ 예비선거를 실시한다. 모든 후보가 같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고, 득표순 상위 4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11월 본선은 순위선택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8월18일 예비선거에서는 펠톨라가 약 47.8%로 1위를 차지했고, 댄 S. 설리번 의원이 약 41.4%로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이름의 댄 J. 설리번은 약 2.5%로 3위권에 올랐다. 당초 4위는 민주당의 데이비드 레슬리가 차지했지만, 레슬리가 본선 출마를 철회하면서 공화당의 제럴드 하이키스가 본선 후보로 올라왔다. 

특히 댄 J. 설리번 후보의 출마를 놓고 공화당 측에서는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켜 현역 상원의원의 표를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알래스카 선거당국은 한때 그의 출마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투표용지에서 제외하려 했지만, 법원 판단을 거치면서 출마가 허용됐다.

이후 법무부가 그의 출마가 유권자 혼란을 의도한 것인지 살펴보기 위해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댄 J. 설리번은 유권자를 오도할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현역 상원의원인 댄 S. 설리번에 대한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알래스카 상원 선거는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경합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외에도 다른 주요 선거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선거의 달린 그레이엄 후보와 오클라호마 주지사 선거의 마이크 마제이 후보 등을 거론하며 공화당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사람들을 위해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상하원 의원들도 있고, 몇몇 주지사들도 있다. 나는 주지사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상원과 하원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는 집권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현재의 우위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민주당의 공세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주요 경합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을 지켜내야 하며, 하원 역시 접전 지역이 많아 양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알래스카 상원 선거 역시 그중 핵심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