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국, 보스니아 상대로 16강 진출 노린다

Submitted byeditor on수, 07/01/2026 - 12:24

[산타클라라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미국 축구대표팀이 24년 만의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에 도전한다. 미국은 2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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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이다. 당시 미국은 한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으며 사상 첫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은 16강전에서 세 차례 연속 탈락하며 토너먼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미국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천 풀리식(Christian Pulisic)의 정상 출전이 예상된다.풀리식은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했고, 마지막 터키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33분만 뛰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는 좋고 내일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은 199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당시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에 0-1로 패해 탈락했다.이번 경기가 열리는 산타클라라의 경기장은 당시 경기장과 약 15마일(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으며,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미국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풀리식은 “이제는 이기면 살아남고 지면 끝나는 경기”라며 “세부적인 부분까지 집중해야 하지만 팀 분위기는 매우 좋고 휘슬이 울리면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1990년 월드컵 복귀 이후 유럽 국가들과의 월드컵 경기에서 21경기 동안 단 1승(7무 13패)에 그치는 등 유럽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포체티노 감독 “지난 기자회견 죄송”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터키전 패배 직후 언론을 향해 다소 날 선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미국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터키에 2-3으로 패했고,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들이 조 1위 확정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기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패배에 너무 실망하고 화가 나 있었다. 그것은 내 문제였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토너먼트다. 선수들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반드시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