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지사 예산 4년 연속 축소 “재정 건전성 더 강화”

Submitted byeditor on화, 06/30/2026 - 11:34

[탬파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론 드산티스 주지사가 16억 달러 규모의 항목별(Line-item) 예산 삭감을 단행한 뒤 총 1,176억 달러 규모의 2026회계연도 주 예산안에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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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산티스 주지사는 30일 힐즈버러 칼리지에서 예산안 서명식을 열고 “이번 예산으로 플로리다는 4년 연속 주정부 예산 규모를 줄인 주가 됐다”며 “이런 일을 하는 주가 또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다.그는 예산은 줄었지만 재정 건전성은 오히려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는 현재 최소 180억 달러의 재정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취임 당시 100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규모”라며 “비상재정기금(Rainy Day Fund)도 완전히 적립돼 있고, 취임 이후 세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플로리다가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최고 수준인 A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그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모를 효율화한 것이 재정 여력을 키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취임 이후 주정부 공무원 1,300개 직책을 감축했고, 정부 운영비를 크게 줄인 덕분에 예산을 축소하면서도 준비금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교육 분야에는 역대 최대 수준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초·중·고(K-12) 공교육에 약 300억 달러가 배정됐으며, 이는 드산티스 주지사가 취임한 2019년보다 약 8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이번에 단행한 16억 달러 규모의 항목별 삭감을 포함하면 재임 기간 동안 총 106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그는 “1998년부터 내가 취임하기 전까지 약 20년 동안 역대 플로리다 주지사들이 단행한 항목별 예산 삭감은 모두 합쳐 56억 달러였다”며 “나는 두 차례 임기 동안 그보다 훨씬 많은 106억 달러를 삭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지사실은 이날 항목별 삭감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이 자신의 여덟 번째이자 마지막 예산안이라며 “2019년보다 지금의 플로리다가 훨씬 강하고 재정적으로 더욱 책임 있는 주가 됐다”며 “우리는 모든 도전을 극복했고, 플로리다를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