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기독교계 행사에서 공산주의를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며 핵심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 단체 신앙과 자유 연합(Faith & Freedom Coalition) 행사에 참석해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공산주의”라고 주장하며 오는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당이 공산주의적 성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산주의가 득세하면 극심한 빈곤과 식량 부족, 주택난, 군사력 약화, 법과 질서의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는 과거의 실패한 이념이며, 자유야말로 미국의 미래이자 정체성”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유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진보 성향 후보들의 부상과 맞물려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사회주의 성향을 표방하는 일부 후보들이 주요 지역 경선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상황에서, 보수 유권자들의 위기의식을 자극해 결집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핵심 선거 이슈로 부각시키며 보수층은 물론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도 민주당의 진보화를 부각하는 메시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말미에서 “처음부터 함께해 준 지지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자신의 정치 활동을 꾸준히 지지해온 보수 기독교계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