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상 의료사기, 플로리다 주의 필요

Submitted byeditor on화, 02/10/2026 - 13:17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플로리다 한인사회에도 경각심이 필요한 사례가 뉴욕 플러싱에서 발생했다. 한인 2명이 어덜트 데이케어를 이용해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자금을 1억2000만 달러 이상 사취한 혐의로 연방 법무부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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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금과 상품권을 제공하며 고령자를 유인하고,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까지 청구한 이 사건은 한인 사회에서도 금융·의료 사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뉴욕 플러싱 거주 한인 2명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금 1억2000만 달러를 불법으로 사취한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인우(42, 토니)씨와 양동희(56, 다니엘 리)씨는 2016년부터 2026년까지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현금과 상품권을 제공하며, 김씨 소유의 데이케어와 약국에서 처방을 조제하도록 유도했다.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을 청구해 연방 기금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불법 현금 지급과 관련한 지시와 보고를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들이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와 불필요한 서비스 비용으로 연방 의료 기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유죄 판결 시 두 사람은 최대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FBI와 뉴욕주 보건국은 지난 6일 플러싱 데이케어를 급습해 회원 정보와 재무자료 등이 담긴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한인사회가 의료 관련 사업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메디케어·메디케이드와 같은 연방 프로그램 자금을 다루는 사업체는 납세자 자금을 보호하고, 시니어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

뉴욕 동부 연방검사 조셉 노첼라 주니어는 “노인을 대상으로 불법 현금 지급을 유도해 연방 의료 프로그램 자금을 횡령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이번 사건은 한인 사회 내에서도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한인사회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인 데이케어나 의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합법적인 운영 여부와 투명한 회계 관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기 수법과 예방 팁  **사기범은 현금·상품권을 지급하며 서비스를 등록하도록 유도, **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불법 현금 지급을 지시하는 경우 있음, ** 예방 방법: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는 정식 기관과 상담 후 이용, 의심되는 제안은 즉시 연방·주 당국에 신고, **가족·지인에게도 정보 공유, 고령자 독려.

이번 사건처럼 한인 대상 사기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플로리다 한인사회는 신규 서비스나 금전 거래 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