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지난 11월1일부터 2일까지, URI Foundation(대표 강지니)이 주최한 "아트 오브 코리아 X(Art of Korea X)" 탬파 워터웍스 파크에서 한국문화축제가 약 3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K-POP 공연 및 댄스경연, 전통 한복 및 문화 체험, 한식 푸드존, K-뷰티, 굿즈 판매 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되었으며,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한류·가족·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현장을 만들어냈다.
URI Foundation의 강지니 대표는 “첫 행사임에도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한국문화를 통해 한인 차세대가 정체성을 찾고,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한류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재단의 핵심 사업인 ‘드림 프로젝트(DREAM Project)’가 교육·문화·멘토링을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7인조 걸그룹 아이칠린(ICHILLIN’)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VIP 티켓을 구매한 팬들과의 소통 및 프라이빗 팬미팅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팬들의 열정 덕분에 무대가 더욱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 팬들이 한국 음악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에서 온 조한나(Hannah Cho)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인했다”며, “음악과 예술을 통해 한국과 미국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표적인 한국문화인 K POP이 비 한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을 보며,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큰 축복임을 느꼈다”고 전했다.
K-POP 댄스 경연에 참가한 나탈리는 “2017년에 처음 K-POP을 접한 뒤 춤과 예술이 어우러진 매력에 빠졌다”며, “이번 무대가 인생 첫 솔로 공연이자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K-POP을 사랑하는 지역사회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며, “한국 가수가 직접 참여한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 한복체험을 진행한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린다 김은 “참여자들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각자의 가족사와 한국과의 인연을 함께 나눈다”고 전하며, 러시아계 남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참가자의 이야기를 소개했다.그녀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딸에게 한복을 입히고 가족사진을 찍는 순간,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느꼈다”며 감격스러워했다고 전했다.
John 리 이사는 “만두 엔터테인먼트의 전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 오브 코리아 X’를 프로페셔널 뮤직 페스티벌로 발전시키는 것이 다음 단계”라며, “문화와 산업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Global DREAM Project)’를 본격 추진한다.
한인 대학생과 차세대 리더들이 참여하는 교육 & K-Art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교육·멘토링이 결합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류를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글로벌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