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하이코리언뉴스] =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에서 유학연수생 비자 인터뷰를 전격 일시 중지시켰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정밀 심사를 준비하기 위한 일시 중지라고 밝혔으나 상당한 비자 지연이 예고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 공관에서 미국 유학, 연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전격 중단시키는 특단 의 조치를 취했다.
국무부는 전세계 미국 공관에 보낸 외교 전문을 통해 “모든 유학연수 비자인 F, M, J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국무부 전문은 “유학연수생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 미디어 검색과 심사 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일내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어떠한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일시 중지하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일시 중지한 것은 하바드 대학 등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의 전면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대학들을 더 압박하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미언론 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유학연수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 미디어를 정밀 검색해 심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등 해외 공관의 영사들에게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 미디어를 정밀 검색하면서 포스트와 공유, 코멘트 등을 스크린 샷으로 찍어 놓아 삭제하더라도 기록으로 남기도록 지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자신청자들의 인스타 그램, 페이스 북, 엑스, 유투브, 틱톡 등에서 반미, 반유태, 친 팔레스타인을 보여주는 경멸조의 표현, 그리고 하마스와 같은 테러단체 옹호 등을 특히 포착해 내도록 지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유학연수생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 일시 중지로 미국에 오려는 전세계 희망자들의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하는 것은 물론 관련 업계, 미국내 교육기관들에게는 큰 타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0만명이 넘는 미국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한해에 438억달러를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쓰고 있어 그만큼 대학 재정과 미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데 이에 치명타를 가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책으로 미국에 오려는 유학연수생들은 물론 방문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방문객들은 올해 10%이상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업계가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