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실제로 적용되는 6월초부터 미국내 자동차 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재고물량이 소진된 후 6월 초부터 관세부과가 적용되면 새차 가격은 소형 중형차는 2500달러내지 4500 달러, 럭서리 자동차는 2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4월 3일부터 부과하고 있는 모든 수입자동차들에 대한 관세 25%가 두달만인 6월초 부터 미국내 판매시장에서 새차 가격인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관세 부과 전에 들어온 재고물량이 다 소진된 후 부터는 미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본격 새차 가격을 올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앤더슨 경제 그룹은 자동차 관세 25%가 적용되면 미국 시장에서 소형 중형 자동차 가격은 2500달러 내지 4500달러, 럭서리 자동차는 2만달러까지 오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 자동차는 6월 2일부터 미국밖에서 가져오는 자사 자동차들에 대해선 자동차 관세 부과를 적용해 새차 가격을 올리게 된다고 발표했다
포드 자동차는 미 전역의 딜러들에게 6월 2일부터 새차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포드 자동차는 대신 6월 2일 이전에는 어떤 자동차 가격도 올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국내 생산물량이 많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6월2일부터 가격인상을 공표했기 때문에 현대기아, 혼다와 토요타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비슷한 시기에 새차 가격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는 한해 750만대의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한국의 현대기아차는 지난한해 미국시장에서 170만대를 판매했는데 그중 65%인 114만대는 수입해온 것이다.한국에서 100만대, 멕시코에서 14만대를 생산해 미국에 가져와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관세 25% 부과에 대응해 미국내 앨라바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현대 기아차는 지난 한해 미국내 두곳의 공장에서 56만대를 생산했는데 120만대로 두배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자동차들은 자동차 관세 25%를 무느니 미국 선적이나 하역을 중지하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폭스바겐에서 만드는 아우디 자동차는 미국내 항구에 도착하고도 관세 협상 결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아예 하역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독일의 벤츠 자동차나 이태리의 마세라티 등 고급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수출을 일시 중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