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만명 감원, 1만명 퇴직, 1만명 해고”

Submitted byeditor on화, 04/01/2025 - 19:55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민들의 식품과 의약품 안전, 질병, 건강과 복지를 관리하는 연방보건복지부가 1만명 자진퇴직에 이어 1만명 해고로 2만명이나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1만명의 해고자들만 보면 FDA 식품의약국에서 3400명, CDC 잘병예방통제센터에서 2400명, NIH 국립보건원에서 1200명, CMS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에서 300명으로 나타났다.

"Credit: HHS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다운사이징에서 이제 부처별로 수만명대 무더기 해고, 대량 감원 태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미국민 생활에 광범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연방 보건복지부가 2만명 감원을 발표했다. 1만명은 자진 조기 퇴직을 선택한 사람들이고 1만명은 이번에 해고되는 직원들로 합하면 2만명이나 감원하게 된다.

이로서 연방 보건복지부는 전체 8만 2000명에서 6만 2000명으로 25%나 대폭 감축된다.이번에 새로 해고가 발표된 1만명을 산하기관별로 보면 FDA 식품의약국에서 가장 많은 3400명으로 전체의 19%나 감원하게 된다. CDC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는 2400명을 해고해 전체의 18%를 줄이게 된다. NIH 국립보건원에선 1200명을 해고해 전체의 6%를 감원한다. CMS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센터에선 300명을 해고해 전체의 4%를 줄이게 된다.

연방보건 복지부는 미국민들의 실생활과 직접 연관된 부서에서는 거의 감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FDA에서도 식품안전 조사관이나 약품, 의료장비 심사관들은 한명도 감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CDC에서도 전염병 대처에 필요한 필수 인력들은 줄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대신 총기폭력이 미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연구를 해온 부서 등에서 주로 감원했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연방보건복지부 보다 더 많이 해고할 부처들도 1차 감원 계획을 3월 14일에 제출한데 이어 세부 감원과 부서감축 계획을 4월 14일까지 공표할 계획이어서 해고 태풍이 본격 몰아닥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IRS 국세청은 10만명을 5만명으로 반감시킬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우선 5월 중순까지 전체의 20 내지 25%인 2만명 내지 2만 5000명을 감원할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조기 퇴직 신청자 5000명과 수습직원 해고자 7000명 등 1만 2000명이 포함돼 있어 나머지 절반인 1만명 이상을 해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보장국은 전체 6만명에서 3만명으로 절반이나 해고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참전군인들에게 치료와 각종 베네핏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재향군인부는 전체 직원 규모를 47만 9000명에서 39만 9000명으로 8만명이나 감원할 것으로 발표해 놓고 있다.

국방부에선 민간관리 95만명의 5 내지 8%를 감원키로 해서 4만 7500명 내지 7만 6000명이나 해고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