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부정선거 발생을 방지하는 선거 무결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부터 2024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선거에서 부정행위, 선거사기가 만연해있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민주당의 투표 조작 기계를 멈추기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약속하고 촉구해왔다. 여기에는 시민권 증명서, 유권자 신분증, 1일 투표 및 종이 투표용지가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해당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않았냐면서 부정선거라고 말하고 선거무결성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을 반대한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지만, 그는 서명을 한 뒤에 "내가 그동안 했던 서명 중에 가장 명예로운 서명이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선거무결성 행정명령의 6가지 항목은 다음과 같다:
- 유권자 등록 양식에 정부에서 발행한 미국 시민권 증명서를 제출해야 함
- 연방 선거 관련 기금에 대해 연방법이 정한 성실성 조치를 준수하는 주에 대한 조건을 붙임
- 자발적 투표 시스템 지침 2.0 및 투표 장비에 대한 보안 표준의 업데이트 지시 - 여기에는 유권자가 확인할 수 있는 종이 투표용지 기록을 요구하고 개표된 투표가 바코드나 QR코드에 포함된 투표용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점이 포함된다.
- 법무장관에게 선거 사기를 저지른 사례나 기타 선거법 위반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주 선거 관리자와 정보 공유 협정을 체결하도록 지시함
- 연방 선거에서 선거일 이후에 접수된 투표용지를 계산하는 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함
- 연방 기관을 민주당 유권자 투표 센터(Democratic voter turnout centers)로 전환하는 바이든 행정 명령 14019를 철회
이같은 행정명령이 투표를 어렵게 만들어 선거권 행사를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또다른 법정싸움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더게이트웨이푼딧은 "더 많은 일, 즉 의회가 이 행정명령을 성문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캘리포니아 같은 주에서 적시에 개표가 이루어지고 불법 투표자가 줄어들며 민주당의 정치 기계가 다소 방해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중요한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라고 보도했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