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금지 해제 명령

Submitted byeditor on목, 02/13/2025 - 14:36

[정치 = 하이코리언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한 이후, 연방 정부가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은 10일(월)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는 종이 빨대 구매를 중단하고 연방 건물 내에서 더 이상 종이 빨대가 제공하지 않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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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2032년까지 연방 정부 소유의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환경론자와 몇몇 사람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해양 동물들이 소위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기타 플라스틱 품목을 음식으로 오인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들은 또한 매립지와 바다에서 너무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플라스틱은 본질적으로 분해되거나 생분해되기 어렵다.

트럼프의 명령은 "전국적으로 종이 빨대의 강제 사용을 완화하기 위해 45일 이내에 종이 빨대 사용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가 전략을 개발하도록 명령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백악관이 발표한 팩트체크에는 이같은 조치를 "상식을 되살리기"로 명시하면서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비이성적인 캠페인으로 인해 미국인들은 기능하지 않는 종이 빨대를 사용해야 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끝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굴복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지만, 정작 종이 빨대에는 인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인 PFAS(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가 포함되며 빨대에서 음료로 스며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 빨대에는 PGAS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명령을 발표하면서 트루스소셜에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자!"고 글을 남겼다.캘리포니아주, 뉴저지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등  여러 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하원은 2023년 11월에 바이든 행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령 시행을 차단하는 조치를 통과시켰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