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CIA, 연방검찰 등 무더기 해고 "숙청 피 바람”

Submitted byeditor on금, 02/07/2025 - 09:06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 FBI 연방수사국과 CIA 중앙정보국, 연방검찰 등 핵심 기관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수십명씩 고위직들을 해임하고 있어 숙청의 피바람이 불고 있다.1차 해임 대상은 전임 행정부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의사당 점거 사태를 수사했던 책임자들로 나타났다.

"Credit: FBI CIA

FBI 연방수사국, CIA 중앙정보국, NSA 국가안보국, 연방 검찰 등 핵심 기관들에서 대대적인 숙청의 피 바람이 불고 있다. 1차 해임 대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1월 6일 의사당 점거 사태를 수사했던 연방검찰, FBI 고위직 등이며 CIA와 NSA 등 정보기관들에서는 일반 연방공무원들 처럼 자진 사임 아니면 해고 라는 제안을 제시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연방 법무부는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의 트럼프 대통령 수사에 앞장섰던 연방 검사들 12명을  전격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사당 점거사태 등에 대한 수사를 맡았던 연방 검사들이 법무부에서 12명이상에 이어 워싱턴 연방검찰청에서는 30명이상이 한꺼번에 해임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FBI 연방수사국에선 의사당 점거사테를 수사했던 책임자 등 고위직 6명이 사표를 냈거나 해임됐다. 전격 해임된 FBI 최고위직 6명 중에는 9.11 테러사태를 수사했던 베테랑과 지난해 트럼프 암살시도 사건을 수사한 책임자도 포함돼 있다.FBI에서는 테러리즘 태스크 포스, 사이버 범죄와 중국 러시아 스파이 행위 저지 전담반에도 불법 체류자 체포추방작전에 동참하라는 명령이 내려져 테러나 사이버 공격, 스파이 행위 차단에 구멍이 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에서 연방법무부 서열 2위인 부장관에 지명된 에밀 보브 부장관 대행은 FBI 6개 지부장들에게도 불법체류자 체포와 추방작전에 나서라고 지시해 각 지역 범죄해결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3만 800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FBI 연방수사국에선 상당수 인력이 불법체류자 체포와 마약 카르텔, 외국인 갱단 분쇄로 임무를 옮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FBI 국장으로 지명된 캐시 파텔 지명자는 5000명은 감축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CIA 중앙정보국, NSA 국가보안국 등 미국의 정보기관들에서는 얼마나 많은 고위직들을 해임하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전직원을 상대로 일반 공무원들 처럼 스스로 그만두거나 아니면 부서 감축으로 해고될 수 있다는 경고장이 보내진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기관들의 감사관들 12명을 해임시켰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은행 연체수수료 낮추기 등 소비자 보호 규정을 잇따라 내놓았던 CFPB 즉 소비자 금융보호국장을 경질했다. 대선전에서 공개리에 트럼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비난했던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에 대해선 비밀 취급 인가를 박탈한 것은 물론 펜타곤 청사에 있던 4성장군의 활동 사진들은 전부 제거했다.

이에따라 사법, 정보 기관들에 이어 펜타곤, 미군 장성들에 대한 숙군 작업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