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하이코리언뉴스] =트럼프 2기의 불법체류자 체포와 추방작전에선 미군들의 병력과 자산을 총동원하고 18세기 전시 법까지 적용해 재판없는 신속추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자 추방에 나선 미군 수송기들은 중미를 벗어나 인도와 브라질 등 장거리 추방자 수송에 나섰으며 외국인 갱단과 마약 카르텔, 인신 매매 조직들에 대해선 테러용의자, 전쟁범죄자 처럼 간주해 재판 없는 신속 추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사상 최대 불법체류자 체포와 추방작전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미군 병력과 자산, 전시에나 적용됐던 18세기 적대국 외국인법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첫째 불법체류자 체포와 추방에 앞장서고 있는 텍사스에서 국가방위군이 불법입국 시도 외국인들을 직접 체포하기 시작했다.그렉 애버트 텍사스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주방위군들이 이제는 불법체류자들을 발견하면 직접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발표했다.
애버트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에도 주방위군 병력 400명을 독자적으로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지역 에 배치하고 주경찰과 연방 CBP와 합동작전을 벌여 왔는데 이제는 한발더 나아가 연방정부와 합의를 체결하고 불법입국 또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직접 체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경지역에 배치된 미군들은 불법입국시도 또는 불법체류자들을 발견하면 CBP의 국경순찰대에 알리는 지원역할만 해왔는데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직접 이민단속권, 체포권까지 행사하고 나선 것이다.
둘째 추방자들을 수송하고 있는 미군 C-17 과 C-130 수송기들이 이제 인도와 브라질 등 장거리 운행에도 나서고 있다.미군 C-17 수송기는 4일 새벽 3시 인도 출신 불법체류자 205명을 태우고 텍사스 엘파소를 출발 해 첫 인도인 추방에 나섰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수송기는 이에 앞서 가장 먼 브라질에도 미국서 추방한 브라질인 200여명을 태우고 운항한 바 있다.미군 수송기들은 과테말라를 시작으로 에쿠아도르, 멕시코, 온두라스 등 중미국가들에 주로 추방자들을 수송해오다가 이제는 장거리 운항에도 나선 것이다
미국은 근년들어 급증한 중국인 추방대상자들을 중국 정부가 수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규모로 추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이와함께 신병인수를 거부하는 국가출신 불법체류자들을 엘살바도르가 수용키로 합의해 가차없는 추방이 가능해 지고 있다
셋째 갱단, 마약 카르텔, 인신매매 조직 등 극히 위험인물들에 대해선 18세기인 1798년 제정돼 2차 세계대전 당시 단 한번 사용됐던 적대국 외국인법(Alien Enemies Act)을 적용할 채비를 하고 있다. 적대국 외국인법에 적용되면 테러단체로 곧 지정되는 외국인 갱단, 마약카르텔, 인신매매 조직원 들은 불법체류자들은 물론 합법체류자, 심지어 귀화 또는 태생 미국 시민권자들 까지 재판없이 구금하거나 신속 추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엘살바도르 출신 MS-13, 베네수웰라 출신 트렌 데 아라구와 등 외국인 갱단들과 멕시코 마약 카르텔, 인신매매조직들을 곧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테러용의자, 전범처럼 처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적대국 외국인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패전국들인 일본과 독일, 이태리 계 사람들을 수용소에 구금하는데 마지막으로 적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