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 민주당 의원 “주지사 낙태 법안에 반대”

Submitted byeditor on금, 09/22/2023 - 08:03

[NNP = 하이코리언뉴스] =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는 미시간 주의 하원의원 캐런 휘트셋(Karen Whitsett)이 임신 중절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민주) 주지사의 낙태 법안 패키지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20일(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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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머는 8월 29일에 임신 중절에 대한 제한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러 법안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예를 들어, 여성들이 시술을 받기 전에,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의무적인 24시간 대기 시간을 없애고, 낙태에 대한 메디케이드 자금 지원을 허용하는 것이다.

디트로이트 뉴스가 전한 바에 의하면, 휘트셋 의원은 이날 임신 중절을 위한 납세자 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여성은 선택의 시간, 자신이 무슨 결정을 하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휘트셋은 "임신 중절 메디케이드에 투표하거나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그건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군가의 생을 끝낼 때, 그것이 당신이 내리고 싶은 결정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도록 하는 24시간의 휴지를 요구하는 게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4시간은 너무 과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휘트셋은 메디케이드에서 임신 중절로 자금을 돌리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처방약을 멀리하는" 노인층을 위한 자원이 제한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는 전했다. 한 분석에 따르면,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시간 주의 메디케이드 비용은 2백만 달러에서 6백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로이트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휘트셋의 표가 없으면 56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의 지지가 필요한 이 법안들은 공화당에서 찬성이 나오지 않는 한 하원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휘트셋은 낙태를 위한 메디케이드 기금과 관련돼 있거나 법정 24시간을 거스르려는 어떠한 법안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미시건 주 지부는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휘트셋의 유권자들에게 그녀의 발언을 "배신"이라고 불렀지만, 휘트셋 의원은 그 유권자들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휘트셋이 "나는 쉬운 일을 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며 "나에게는 대표할 지역이 있고, 이곳의 모습은 다양하다. 내가 지역사회에서 대화를 나눈 사람들,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