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247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은 2023년 한인들의 현주소는 파워의 토대인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 에서 팬더믹 직전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탄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영주권 취득은 지난해 1만 6000여명으로 회복됐으나 인도 12만, 중국 7만, 베트남 3만, 필리핀 2만여명에 비해 크게 밀리고 있고 한인들의 미국시민권 취득도 1만 4600명으로 다른 아시아계와의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민의 나라 미국이 247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은 2023년에 한인들의 미국이민도 120년이나 됐다. 2023년 한인들의 현주소는 한국정부 추산 265만, 미국 센서스 조사에선 195만명이 있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미주 한인 파워 신장에 토대인 미국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에선 팬더믹 직전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음에도 아직 탄력과 활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021년에는 1만 2000명으로 급락했다가 2022년에는 1만 6000명으로 30%나 급증하며 회복한 것이지만 팬더믹 직전인 2019년의 1만 8500명에는 못미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인도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12만 5000명, 중국은 6만 8000명, 필리핀 3만 6000명, 베트남 2만 4000명에 비해 크게 밀린 것이며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팬더믹 기간중 크게 위축됐다가 회복세를 타고는 있으나 강한 탄력이나 이민열기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서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미국시민권을 받은 한인 영주권자들은은 2022년 에 1만 46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더믹 첫해인 2020년 1만 1350명 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2021년의 1만 5000명에는 못미친 것이어서 주춤한 상태로 해석되고 있다.
한인들의 미국시민권 취득자 1만 4600여명은 영주권 취득자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아시아 국가출신 들에 모두 뒤쳐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귀화한 인도 출신들은 6만 4400여명이나 되고 필리핀 출신들은 5만 2600여명으로 2위, 베트남 출신들이 3만 2800여명으로 3위에 랭크 됐다.
이어 중국 출신들이 2만 7300명, 파키스탄 출신들이 1만 7500명, 이란 출신들이 1만 4658명으로 한인들 보다 많았다. 한인 영주권 취득자들이 매년 꾸준하게 2만명대를 기록하고 미국시민권 취득자들도 1만 5000명 내지 2만명 안팎을 유지해야 한인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치파워를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에선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후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해야 투표권을 얻게 되며 유권자등록후 실제투표해야 주류사회에서 보팅 파워와 정치파워를 인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