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 = 하이코리언뉴스] =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방송사 뉴스맥스가 3일(목) 한국의 6.3 조기대선 부정선거와 관련한 특별기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사는 이재명을 '한국의 버니 샌더스'로 지칭한 월스트리트저널의 표현을 기사 제목으로 내걸었다.
미국의 주류 매체들이 부정선거 문제에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기고문이 아닌 공식 기사를 통해 한국의 부정선거 문제가 다뤄진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주목된다.뉴스맥스는 "미국이 불꽃놀이로 독립을 축하할 준비를 하는 동안, 일부 한국인들은 6월 3일 대선이 자유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경고 신호탄을 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948년 건국 이후 대한민국은 기독교,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두어 왔지만, 몇몇 보수 관료와 학자들은 미국의 동맹국인 대한민국이 중국과 북한의 지원을 받은 부정선거를 통해 그러한 유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뉴욕대에서 국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의도 한 이석원씨는 뉴스맥스에 "이재명은 한국 역사상 가장 좌파적이고 사회주의적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뉴스맥스는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위대한 성공 사례"라며 "이 성공은 미국 교회와 신자들의 뜨거운 기도와 눈물, 그리고 희생으로 이루어졌으며, 수만 명의 젊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바쳐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초 "한국인들은 대선 에서 좌파로 돌아서면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우익과 좌익을 오가는 패턴을 이어갔다"며 "이 대통령은 때때로 한국의 버니 샌더스로 불리며, 그의 국내 정책은 역사상 가장 좌파 적일 것이다. 그의 민주당은 국회 의석 300석 중 171석을 장악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주도권을 잡을 여지가 충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뉴스맥스는 이어 6.3 조기대선을 "완전한 도둑질"이라고 부르는 보고서를 발표한 국제선거감시단(IEMT)이 26일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특별히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사이에 있었던 상당한 통계적 차이 △전자 투표 집계 시스템의 보안 및 투명성에 대한 우려 △투표 처리 및 관리 체계의 부정확성 △합법적인 시민 주도의 선거 감시 방해 △한국 유권자와 관찰자들의 증언은 체계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줌 등의 주장을 조명했다.
뉴스맥스는 IEMT의 보고서가 "한국에서 예방 가능한 비극이 일어난 것은 미국 정부의 직무유기로 인해 가능했다. 미국 외교관, 정보기관, 군 수뇌부가 30년간 중국이 한국에 개입한 행위를 사실상 간과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선거 무효 소송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현재 연방 국무부는 이재명의 당선을 축하했지만, 부정선거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석원씨는 당국이 최근 며칠 동안 국제선거감시단의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 총알없는 전쟁에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는 뉴스맥스에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독재정권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교회가 파괴되지 않도록, 미국과 세계 시스템에 큰 타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뉴스맥스는 이같은 부정선거 혐의의 중심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석원씨는 "이재명의 문제는 단순히 그가 사회주의자/좌파라는 것만이 아니"라며 "나는 그가 공산주의/사회주의를 권력과 독재를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한국이 친북, 친중 국가가 되어 한미 동맹이 붕괴되는 것"이라며 "이재명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미연합사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으로 완전히 이양된다면, 이는 미군 철수 요구의 강력한 명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제관계 이론가들은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조용한 위기'가 싹트고 있다고 전망한다. 아시아 정책연구센터의 외교정책 수석연구원 앤드류 여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의 이념적 진보주의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에 대한 안보 공약을 줄이거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안전지대 밖으로 밀어낼 경우,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거리를 두도록 이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이슈도 거론됐다. 뉴스맥스는 한국의 기독교 인구가 1950년대 50만명이었지만 1970년에는 약 350만명, 현재는 1,5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인구 5,200만명의 약 30%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뉴스맥스는 사회주의 정부가 기독교 신앙에 적대감을 갖는 것을 우려한다는 이석원씨의 말도 함께 전했다.이씨는 "독재는 이러한 신앙을 훼손함으로써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은 서구 기독교 가치를 해체하려 한다"면서 "여기에는 공산주의 혁명을 방해하는 '가족 중심적 가치'와 같은 보수적인 기독교 가치들을 훼손해 사회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그들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인민 민주주의', 즉 폭도 정치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홍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