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셰플러, WM 투어 피닉스 오픈 2연패

Submitted byeditor on일, 02/12/2023 - 19:2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스코티 셰플러가 미 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대회 2연패와 더불어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셰플러는 12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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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차지한 셰플러는 작년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5승를 수확했다.더불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17언더파 267타로 최종 2위인 닉 테일러가 이날 전반에만 4 타를 줄인 뒤 10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셰플러를 위협했다.

그러나 셰플러는 13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떨어트리며 다시 앞서나갔고, 피닉스오픈의 상징적인 홀로 꼽히는 16번 홀에서 다시 한번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줬다.16번 홀은 약 2만 석의 스탠드가 설치돼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셰플러는 4.6m 파 퍼트를 떨어트리며 단독 선두를 지킨 데 반해 테일러는 그 절반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두 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셰플러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이로써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였던 셰플러는 이 대회 공동 32위에 머무른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지난해 10월 더 CJ컵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정상을 내준지 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