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12명이 지난해(2020년) 11월3일 열렸던 대선과 관련해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해 파란이 일고 있다.공화당에서는 지난 12월30일(수) 조쉬 하울리 미조리 연방상원의원이 처음으로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불복 선언을 한데 이어 1월2일 11명의 상원의원들이 추가적으로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 들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11명은 이번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다음 주에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기위해 의회가 소집된다면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일부 경합주 출신의 선거인단들 투표에 대해 거부하는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오늘 분명하게 발표한 것이다.
공화당에서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의원들은 미조리 조쉬 하울리, 텍사스 테드 크루즈, 위스콘신 론 존슨, 오클라호마 제임스 랭포드, 몬태나 스티브 데인스, 루이지애나 존 케네디, 테네시 마샤 블랙번, 인디애나 마이크 브론 등 현역 연방상원의원들으로 지난 11월 선거에서 재선된 8명을 비롯해서 와이오밍 신시아 러미스, 캔자스 로저 마샬, 테네시 빌 해거티, 앨라배마 토미 터버빌 등 11월 선거에서 처음으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4명의 당선인들 등이다.
이 들 공화당 12명의 상원의원들과 당선인들은 차기 대통령 취임 전인 1월20일(수)까지 경합주에 대해서 공정하고 믿을 수 있는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공식성명에서 강력히 촉구했다.이 들 12명 상원의원들과 당선인들은 공식성명에서 감사를 통해 선거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유권자들의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새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정당성이 확보돼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숱한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6일(수)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가 강행되지 않도록 연방상원이 표결로 거부하는 행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가릴 수 있는 유일한 헌법적 수단이라는 것을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속적으로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서 1월6일을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공화당 상원의원들 12명이 대선 결과를 인정못한다고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강력하게 동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것은 공화당이 양분되는 상황으로 보여 앞으로 상황이 주목된다. 공화당 지도자인 미치 매코넬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이미 공화당원들을 향해서 대선결과를 뒤집으려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 행동에 나선 공화당의 12명 상원의원들과 당선인들은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의 지시를 사실상 무시한 것이어서 공화당 다른 의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