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지아 플로이드 카운티는 지난 11월20일 선거관리위원회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로버트 브래디 선거관리국장을 해고했다.이 같은 전격 해고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최근 플로이드 카운티에서 지난 11월3일(화) 대선 관련해 수천 여장에 달하는 미 개표 투표 용지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주 총무처 장관은 플로이드 카운티에서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하는 과정에서 2,600장 이상의 미 개표 투표 용지들이 발견되자 플로이드 카운티 선거관리국을 질타하며 강력히 비난했다.모든 투표 용지들이 메모리 카드에 입력돼 투표 자동 스캐너 기계에 업로드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2,600장 이상이나 들어가 있지 않았던 것에 매우 분노한 것이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총무처 장관은 처음에 로버트 브래디 플로이드 카운티 선거관리국장에게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리고, 플로이드 카운티 고위 관계자들을 논의한 끝에 결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로 해고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조지아 주의 공화당과 민주당측 모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로버트 브래디 플로이드 선거관리국장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동의했다.다만, 미 개표 투표 용지들이 발견된 것에 대해서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단순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고의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오게 한 것은 아니지만 선거 개표에서 있을 수 없는 중대한 잘못이 나온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해고에는 동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