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지난 22일(목) 열린 마지막 대선후보 2차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23일 사설에서 대선후보 2차 토론이 좋은 토론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고, 대선 승패를 점치기 이르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 선거 캠페인에 취약한 부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면서 막판 몇 가지 신호가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이번 2차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며 지난 1차 토론 때처럼 말을 자르고 끼어드는 호전적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자신을 토론이 진행된 90분 동안에 걸쳐 통제하는데 성공을 했다고 평가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차마 투표를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명분을 줬다고 분석했다. 누군가가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이번 대선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왜 찍으려고 하는지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이미 4,000만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전국적으로 사전투표, 부재자 투표 등으로 투표를 마친 상황이어서 이번 2차 토론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Pennsylvania와 Michigan, Wisconsin, North Carolina, Florida, Arizona 등 이른바 6대 경합주 승패가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이 들 경합주들에서는 아직도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았거나 선거일 전까지 마음이 바뀔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2차 토론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Wall Street Journal은 이번 사설에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