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파열음 “한국 3등급 동맹국"

Submitted byeditor on수, 10/21/2020 - 20:0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을 `3등급 동맹국(third class alliance)'으로 분류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소식통에 따르면 국부무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통화에서 "한국은 (과거에) 1등급 동맹국이었다. 이제는 2등급이 아닌 3등급 동맹국이 될 것(Korea was first class alliance, now it will become not second class but third class)"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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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전경. [state.gov online] 

그러면서 "며칠 안으로 우리는 공표할 예정이다(We are going to make an announcement in the next few days)"라고 언급했다고 소식통이 더코리안뉴스에 전했다.한미 동맹의 파열음이 잇달아 감지돼 온 가운데 `3등급'으로 직접 못 박은 미 국무부 관계자의 구체적인 발언이 전해지기는 처음이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와 통화한 소식통은 수일 내 발표할 내용과 관련 "직접 3등급 분류 사실을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역내 동맹의 확대(`쿼드(Quad) 플러스)' 발표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을 제외하는 수순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고위 당국자들은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잇따른 한미동맹 폄하 발언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13일(한국시간) 외통위 화상 국정감사에서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이해타산의 산물로 폄훼했다는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소식통은 "동맹국으로선 있을 수 없는 큰 외교적 결례를 한국 정부가 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The Korean News(http://www.thekore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