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트럼프 안전불감증 맹비난"

Submitted byeditor on목, 10/08/2020 - 15:2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여사는 어제 6일 공개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해왔고,팬데믹 기간 내내 대규모 선거유세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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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 알면서도 지지자들을 위험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경호 요원들을 차량에 태우고 지지자 격려에 나서는가 하면 군 병원 입원 3일만에 퇴원하며 코로나19를 두려워 말라고 해 안전불감증이란 비난에 휩싸였다. 특히 백악관 복귀 즉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 촬영하는 모습도 비춰 이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내 발병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19에 대한 계획이 없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심지어 그 간단한 조치가 무수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에도 타인에게 그렇게 하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했다.또 팬데믹이 실제 위협이 아닌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국민들이게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인 '가스라이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적 언사로 유색인종에 대한 두려움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혼란을 끝낼 경험과 성품을 지닌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면서 마음과 양심을 찾아 바이든에게 투표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여사는 바이든 후보가 부인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아들을 암으로 먼저 보냈음에도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 부자를 풍요롭게 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며 트럼프는 주식 이득을 자랑하지만, 블루칼라 일자리 창출이나 저렴한 의료서비스, 코로나19, 총기폭력 등 일반 국민 삶에서 볼 때 자랑할 게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