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폭스 뉴스는 카일 펠드셔 CNN ‘Breaking News’ 편집국장이 지난 15일(화) 열린 ‘ABC News Town Hall Meeting’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단면역’, ‘Herd Immunity’를 언급하자 즉각적으로 트위터에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런데, 카일 펠드셔 CNN 편집국장은 구체적인 사망자 숫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단히 자극적 방법으로 ‘집단면역’을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카일 펠드셔 국장은 미국에3억 2,820만여명의 인구가 있는데 이른바 ‘집단면역’으로 가려면 최소한 그 중에 60% 정도가 항체를 가져야하고 그럴려면 총 1억 9,692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현재 미국의 전체 사망율이 2.96%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학적으로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미국인 5,836,679명이 사망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자, 알렉스 베렌슨 전 뉴욕 타임스 기자가 역시 트위터를 통해서 카일 펠드셔 CNN 편집국장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알렉스 베렌슨 전 뉴욕 타임스 기자는 "팩트 체크” 라고 전제하면서 “당신이 이 정도로 바보일 수는 없다”, “You can’t be this dumb”이라고 힐난했다. 알렉스 베렌슨 전 기자는 "집단면역이 되려면 60%가 감염돼야 한다는 그런 이론 자체가 틀린 이론이지만 설사 맞다"고 전제하더라도 카일 펠드셔 CNN 편집국장 주장은 말도 안되는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렉스 베렌슨 전 기자는 CNN 편집국장이 실제 감염자 숫자와 확인된 숫자 차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즉,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현실적으로 모두 찾아내 수치화 할 수 없기 때문에 확진자보다 실제 감염자 숫자가 대략 10배 이상 많다는 것이 과학계가 인정하는 공통된 정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점만 감안해도 ‘집단면역’ 사망자 숫자 추정은 최소한 10배 이상 부풀려졌다는 설명이다.게다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사망자 숫자가 과연 정확한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Lock Down’ 사태로 인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사망자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상당한 정도가 ‘코로나 19’ 죽음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의원병에 의한 죽음의 경우 대부분 ‘코로나 19’ 사망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병원에 오래 입원하다보면 치료 과정에서 병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의원병’이라고 하고, 그런 ‘의원병’에 의해 사망이 많이 이뤄진다. 그런 죽음도 ‘코로나 19’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일반인도 이 논쟁에 참전해 트위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트위터 유저 잭 비쇼넷이라는 이름의 사람은 직접 카일 펠드셔 CNN 국장에게 ‘Direct Message’를 보냈고 이후에 트위터에 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역시 잘못된 계산 방식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잭 비쇼넷은 이번 CNN 편집국장 트위터 보도 내용을 보고 언론의 정직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잭 비쇼넷은 CNN 편집국장이 완전한 허위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마치 제대로된 뉴스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자신이 그 편집국장에게 예의바르게 지적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전문가인 전염병학자들의 자문을 구해보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CNN 편집국장은 자신을 ‘Block’했고 그래서, 편집국장에게 보낸 매시지 내용을 공개한다고 말했다.그러자, 카일 펠드셔 CNN 편집국장은 다음날인 지난 16일 자신으 트윗을 ‘Delete’하면서 새로운 트윗을 했다.
그 새로운 트윗에서 스스로 ‘집단면역’ 트윗을 지웠다고 언급하고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 불분명하고 감염자 비율과 사망자 비율 상관 관계를 계산하는 것도 매우 복잡하다며 자신이 했던 단순한 계산으로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안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알렉스 베렌슨 전 뉴욕 타임스 기자는 늦게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CNN이 이제부터라도 지난 6개월 동안 쉬지 않고 계속 올렸던 공포를 조장하는 기사와 글들을 내리면 좋겠지만,일단 이게 시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스 베렌슨 전 뉴욕 타임스 기자는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 19’ 기사만 쏟아내는 상황에서 진정한 팩트 체크가 되겠느냐면서 CNN의 선정적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