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 상당수 “트럼프와 바이든 둘다 싫다”

Submitted byeditor on화, 09/15/2020 - 17:0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전국지 ‘USA Today’는 어제 14일 대선 관련 특별 보도를 통해서 유권자들이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서 불안함과 공포, 분노의 복합적인 감정 등을 최근 들어서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많은 유권자들이 2명의 선택 대상인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모두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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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을 여전히 걱정하고 있고,각 도시들 다운타운에서 계속되는 시위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것만이 유권자들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USA Today’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가장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반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이번 선거가 너무 답답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 명의 후보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 유권자들의 생각이고 그러다보니 선거 자체가 괴롭다는 것이다.경합주 유권자들 성향을 분석하는 단체 ‘Swing Voter Project’의 리치 타우 회장은 ‘USA Today’와 인터뷰에서 최근 유권자들 감정을 불안함과 공포, 분노, 짜증이 교차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치 타우 회장이 이끄는 ‘Swing Voter Project’는 지난 2019년 3월 이후 7개 ‘Swing State’ 유권자들에 집중해 관찰과 연구, 분석 등을 통해 대선 향방을 예측해 오고 있다.7개 ‘Swing State’은 플로리다를 비롯해서 아이오와, 미시간, 미네소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위스콘신 등이다.이  7개주들은 2012년 대선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지난 2016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지지를 바꾼 지역들이다.

리치 타우 회장은 이 들 7개주들의 유권자들이 올 초 ‘코로나 19’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들의 삶이 대단히 안정적이고 여유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대단히 불안정하고 힘든 삶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모두 2가지 공통된 ‘Task’를 갖고 있는데 지지자들의 열정을 일깨워서 반드시 자신에게 투표하게 만드는 것과 아직도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다.

USA Today는 아직도 최소한 수십만여명의 사람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하고 이 들 유권자들의 ‘Swing State’에서의 선택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