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11일 펜실베니아주 섕크스빌에서 열린 911 테러 1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앞서 지난 2001년 9월 11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는 물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와 섕크스빌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고통과 악몽이 되살아나고,상처가 다시 시작되며 마지막 소중한 말들이 마음속에서 계속 들려오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고통을 지울 수 없지만,여러분 어깨의 짐을 짊어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또 911 테러 당시 뉴욕시 경찰과 소방관 등 400명이 넘는 긴급 대응요원들이 생명을 바쳤다며 그들의 특별한 희생과,미국을 안전하게 지킨 모든 긴급 구조요원들을 기린다고 말했다.
청중들은 좌석 간격을 널찍이 띄우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모습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안 썼다.한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같은 시각 뉴욕의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여기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도 함께했다.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늘은 엄숙한 날이라며,오늘은 어떤 뉴스도 만들지 않을 것이고 911 이외에는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