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미국인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The Washington Times’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이에따라 연방 실업수당 400달러가 12월까지 매주 지급된다고 보도했다.또, 연소득 10만달러 미만의 노동자들에게 급여세, ‘Payroll Tax’를 연기해주는 내용도 포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올해(2020년) 연소득 10만달러 미만 노동자들은 지난 8월1일부터 소급적용해 오는 12월31일까지 ‘Payroll Tax’를 지불하는 것이 연기됐다.이번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는 대학생들의 ‘Student Loan Payment’ 지급 연기도 들어갔고 이자를 탕감해주는 내용까지 포함됐다.그리고, 세입자들에 대한 퇴거 중지도 역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연장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8일 행정명령 서명은 지난 7일 워싱턴 정치권의 협상이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지난 며칠 동안 매일같이 만나 협상을 벌여왔지만 연방상원 휴회 하루 전이었던 어제 최종 담판이 결렬됐다.
3조달러 규모의 ‘추가 구호 패키지’를 이미 연방하원에서 통과시킨 민주당은 1조달러 ‘패키지’로 맞선 공화당과 연방정부측에 2조달러에서 합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결렬을 보고하고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을 강력 건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전격적으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협상을 성사시킬 의지가 없었다며 처음부터 지연 전술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미국인들에 대한 ‘구호’ 의지가 없었던 만큼 행정부가 직접 나서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제공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