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흑인 기자에 “마약 중독자냐” 실언

Submitted byeditor on목, 08/06/2020 - 21:5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전부통령이 어제 5일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적 실언을 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The Washington Times’는 오늘 6일 조 바이든 전부통령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영민함, 통찰력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탄약을 제공했다는 제목으로 실언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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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부통령은 어제 5일 흑인, 라티노 등 소수계 기자들과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CBS News의 기자가 자신에게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대단히 불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신경질적 모습을 보였다.조 바이든 전부통령은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이 그런 테스를 왜 받아야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렇게 거칠게 반문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신에게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어본 CBS 기자를 상대로 갑자기 뜻밖의 질문을 던졌다.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CBS 기자에게 “당신, 코캐인 하고 있는거 아닌가?”하고 물어봤다. 그러더니 “당신은 내 질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하더니 CBS 기자에게 “당신은 마약중독자냐?”고 한번 더 물었다.

그런데, 이 CBS 기자가 흑인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조 바이든 전부통령이 흑인 기자에게 비아냥거리면서 ‘마약중독자’냐고 물어본 자체가 평소 흑인들을 ‘마약’이나 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즉각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했다.

조 바이든 전부통령이 부적절한 언급으로 미국 흑인들을 모욕했다고 지적했다.공화당 전국위원회 흑인 언론 담당인 패리스 대너드 Senior Advisor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흑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런 식으로 무감각하고, 편협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