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할리우드의 전설적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재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지난 10일 로버트 드니로의 부인 그레이스 하이타워가 최근 법원에 자신의 “신용카도 한도"을 한달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올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레이스 하이타워는 현재 별거중인데 남편 로버트 드니로에게서 두 자녀 양육비 등으로 매달 10만달러 한도의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사용해왔는데 최근에 로버트 드니로가 한도를 5만달러로 낮췄다는 것이다. 또, 그레이스 하이타워는 자신과 두자녀들의 뉴욕자택 방문도 로버트 드니로에 의해서 금지당했다고 주장하고 자택 방문 금지도 풀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로버트 드니로의 법률대리인인 캐롤라인 크라우스 변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압박이 있다며 할리우드의 영화 촬영이 사실상 올 스톱된 상황인데다 레스토랑 체인 ‘Nobu’와 ‘Greenwich Hotel’ 등 로버트 드니로 지분이 있는 사업들의 영업도 부진해 별거하는 부인에게 허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한도 액수를 다소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캐롤라인 크라우스 변호사는 레스토랑 체인 ‘Nobu’가 4월에 3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고,5월에도 187만달러 손실이 일어났다고 전했다.게다가 로버트 드니로는 최근 ‘Capital Call’로 투자자에게 50만달러를 지불했는데 당장 현금이 없어 돈을 빌려야했을 정도였다고 캐롤라인 크라우스 변호사는 언급했다.
캐롤라인 크라우스 변호사는 로버트 드니로가 그레이스 하이타워와 결혼하기전에 재정적인 부분에 대해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캐롤라인 크라우스 변호사에 따르면 로버트 드니로는 1년 수익 1,500만달러 이상일 경우 매년 그레이스 하이타워에게 매년 1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며,로버트 드니로 수익이 1년에 1,500만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부인 그레이스 하이타워에 대한 재정적 지원 액수도 적절하게 조절된다는 것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올해 2020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수익이 750만달러가 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로버트 드니로의 회계사와 비즈니스 매니저 등이 예측했다고 캐롤라인 크라우스 변호사는 주장했다. 영화도 ‘The Irishman’ 출연으로 250만달러를 받은 것 외에 다른 영화 촬영이 모두 중단돼 부인의 카드 사용 한도액을 낮췄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부인측 법률대리인 케빈 맥도너프 변호사는 로버트 드니로가 코로나19 핑계를 대고 있다고 반박했다. 케빈 맥도너프 변호사는 로버트 드니로가 평소 스스로 5억달러 자산가이자 1년에 3,0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했는데 지난 3월 갑자기 부인의 카드 사용 한도액을 절반으로 낮췄다며 부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드니로와 그레이스 하이타워는 1997년 결혼했고 이후 별거와 동거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로버트 드니로와 그레이스 하이타워는 21살의 엘리엇과 8살의 헬런 등 남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