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야간 통행금지령

Submitted byeditor on월, 06/01/2020 - 06:0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와 인근 세인트폴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어제 29일 미네소타 스타트리뷴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멜빈 카터 세인트폴 시장은 "이번 주말, 야간 통행금지 긴급 명령을 발령한다"고 각각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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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통행금지령은 어제 29일과 오늘 30일 각각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적용된다.이번 발표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지난 25일,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진 후 분노한 시민들이 연일 항의 시위를 벌이고, 일부 시위대가 방화와 약탈, 공공기물 파손 행위를 한 가운데 나왔다.

프라이 시장은 "통행금지 시간에는 누구도 길에 다니거나 공공장소로 나갈 수 없다"며 "단 경찰과 소방관, 의료요원, 그리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시 당국의 승인을 받은 개인 등에는 예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카터 시장은 세인트폴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스타트리뷴은 야간 통행금지령 위반시 경범죄 혐의로 천 달러의 벌금 또는 최대 90일간의 구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