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건 칼럼] "용기와 격려 그리고 나눔의 사랑"

Submitted byeditor on목, 04/30/2020 - 08:2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경험이 없는 새로운 위험에 대해 우리는 불안해 하며 신종 코로나 19이 가지고 온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는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 19이 무서운 것은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하여 감염되면 14일의 잠복기를 거친뒤 발열이나 기침,호흡곤란,페렴과 같은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무증상 감염의 사례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가까운 사람들 중에서 감염자가 있을수 있고 내 자신이 감염자 일수도 있다는 사실이 불안과 공포로 심리적 불안감을 준다는 점이다. 이런 심리적 불안과 걱정, 두려움이 한인사회 구석구석에 우울함과 끝이 보이지 않는 겉 잡을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는 피로감이 커지고 활동 반경에 대한 불감증이 고조되며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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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년층의 무력감과 불안한 우울감이 현실화 되고, 코로나 19으로 일상속에 정신적인 트라우마,공황장애등 심리적 불안이 번져가며 몸과 마음을 소진시키며 면역력에 부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이 불안하지만 한인사회에 따뜻한 온기와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며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나도 어렵고 힘들며, 너도 어렵고 힘들다. 우리 모두 어렵고 힘들다’는 상황에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긍정적인 희망적인 마음으로 노력 한다면 분명 우울한 시기를 견뎌낼수 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희망백신을 제공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힘써 주는 한인사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 희망, 격려, 위로, 감사, 그리고 하나됨을 위한 코로나 종식 희망 릴레이가 한인사회에 확산되는 것이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윤철)와 패밀리 센터(소장 이순희),애틀랜타 노인회(회장 나상호)는 꾸준히 노인 아파트와 결손 가정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식품을 전달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베풀고 있다.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 조지아 뷰티협회(회장 손영표)는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지역 주류사회에 기증하고 있다. 동남부 외식협회(회장 앤디 김)와 협회업소들은 지역 경찰서에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한인교회들 역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이밖에도 장원정,JS 키친과 나우 도넛,한인 시니어들로 구성된 ‘마스크를 후원하는 모임’(마후모), 보이지 않는 일반인 기부천사들도 지역 병원과 한인회에 기증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나눔문화 확산이 릴레이 효과를 통해 보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이웃들과 고통받는 가정에 신속하게 전달되어 효과적인 도움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코로나 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병원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한인사회가 베푸는 작은 정성과 따뜻한 격려가 큰 위로가 되는 만큼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전념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점심식사와 의료 마스크등을 전달하며 격려해 준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바뀐 일상생활들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의 만남을 연결하는 나눔문화 확산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전달되는 심리적 방역은 물론이며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짐을 실감할수 있다.

한인사회는 코로나 19으로 두려움과 걱정으로 낙심하기 보다는 속히 잠식되기를 기도하며 부정적이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며 다른 사람의 티를 보는 것을 삼가하고 서로 위로와 격려로 함께 극복해야 한다. 한국 역시 전국 곳곳에서 기부와 기증등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약국이 없는 마라도등 3곳에 공적 마스크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훈훈한 소식도 있다.

전 세계 대 유행병인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는 상황이며 어느 곳도 안심할수 있는 청정지역은 없다. 코로나 19의 전례없는 감염력을 볼때 지구상 어느 곳에든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면 어느 나라도 안전하다고 안심할수 없다. 우리는 공동체 정신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야 한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우리는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비지니스와 생산적인 활동이 멈춰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어 이중적 고통을 격고 있다. 한인사회는 애틀랜타 한인회와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그야말로 국가적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임시 방편이라도 공동체의 지혜와 인내로 보여주기 위한 시각적인 형식적인 활동이 아닌 한인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활동이 되길 바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 활동의 경각심과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방역에 대한 관심도 절대 잊어서는 안되며, 지금 필요한 것, 앞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한인사회를 코로나 19으로 부터 지켜주는 안전판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무엇 보다도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는 불편해도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