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들이 줄줄이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이 급부상하면서 휘청거렸던 오프라인 백화점들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더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린 것이다.
우선 113년의 역사를 이어온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이르면 오는 26일 파산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CNBC가 오늘(24일) 전했다.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지는 대형 백화점으로서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니만마커스의 채무는 4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이번달 4월까지 상환해야 하는 채무만 1억 달러를 넘는다. 또 6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자조차 상환하지 못했으며 만4천여명의 직원은 대부분 무급휴직 상태다.
1902년 설립된 유명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파산신청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JC페니는 천200만 달러의 이자를 내지 못한 상태로, 채권자들과 채무상환 연장을 협상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JC페니는 채권은행인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JP모건 등과 최대 10억 달러의 파산금융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파산보호 신청은 몇주 이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덧붙였다.
뿐만아니라,162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도 최근 투자은행 등과 만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