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일론 머스크가 어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격무와 스트레스로 탈진했다고 인정했다."지난 한해는 내 생애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머스크는 말했다.머스크 CEO는 최근 매주 많게는 120시간을 일한다면서 말라리아에 걸렸던 2001년 이후 1주일 넘게 휴가를 간 적이 없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사나흘 동안 공장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면서 "그러느라 아이들을 보지도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지난 6월 28일에 47살이 된 머스크 CEO는 생일에도 하루 24시간 밤새워 일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머스크 CEO는 "최악은 끝난 줄 알았다"면서 "테슬라 운영 면에서는 최악은 끝났지만 개인적인 고통으로 보면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뉴욕타임스는 머스크 CEO가 LA 집에서 1시간에 걸쳐 인터뷰하는 동안 때때로 감정에 북받친 듯이 하던 말을 멈추기도 했다고 전했다.머스크 CEO는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을 테슬라 주가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자들에 돌렸다.
머스크 CEO는 "공매도자들로부터 적어도 몇 달은 극심한 고문을 받을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머스크 CEO는 잠을 자려고 때때로 수면제인 앰비엔을 먹는다면서 "잠을 아예 못 자거나 앰비엔을 먹거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머스크 CEO는 지난 7일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려고 하며 자금은 확보됐다'는 트윗으로 투자자들을 발칵 뒤집어놨다.
머스크 CEO는 이 트윗을 날리기 전에 다른 사람이 이를 보거나 검토한 적은 없었다고 인정했다.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 CEO의 깜짝 트윗과 관련해 사전에 설명 듣지 못한 것에 대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왜 그래야 하나?"고 반문했다.
머스크CEO는 트위터를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NYT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이사들은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끊고 업무에 전념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