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미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제패했다. 전인지는 오늘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과 유소연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올해 LPGA투어에 발을 디딘 전인지는 16개 대회 만에,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LPGA 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세 차례나 거듭된 준우승 징크스도 말끔하게 털어버렸다.
특히 전인지는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이룬 데 이어 생애 두번째 우승마저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사례는 1998년 박세리와 전인지 두명 뿐이다.게다가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992년 벳시 킹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훌쩍 넘긴 전인지는 청야니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