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출신 "브랜든 그레이스" PGA 첫 우승

Submitted byeditor on일, 04/17/2016 - 22:02

남아공 출신의 골퍼 브랜든 그레이스가 PGA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레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장(파71, 71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6만2,000달러(약 1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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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n Grace, of South Africa, holds the RBC Championship trophy after winning the final round of the RBC Heritage golf tournament in Hilton Head Island, S.C., Sunday, April 17, 2016. (AP Photo/Stephen B. Morton)



세계랭킹 14위 그레이스는 그 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7승, 남아공투어에서 5승을 기록했다. PGA투어에서는 우승컵이 없었지만 결국 51번째 출전 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브랜든은 마지막 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후반 홀에서 12번(파4), 1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결국 공동 2위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루크 도날드(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김민휘는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의 김민휘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6번째 톱10이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공동 23위에 그쳤고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5언더파 공동 4위에 위치했다. 김시우(CJ오쇼핑)는 2언더파 공동 14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