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뉴욕 시간 오늘(4월23일)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1발을 전격 발사했다.
[하이코리언뉴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 오늘(4월23일) 저녁 6시30분쯤, 뉴욕 시간 오늘(4월23일) 오전7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쏘아올렸다. 2,000t급인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된 SLBM은 수중에서 물 밖으로 사출돼 점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점화된 미사일이 먼 거리를 비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 데 한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수분간 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합참도 SLBM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 정밀 분석중이다.
북한은 잠수함에서 수중 사출되는 기술인 이른바 'Cold Launch'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Cold Launch' 기술은 SLBM이 캡슐 속에 담겨 수직발사관을 빠져나와 부력에 의해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이어 캡슐이 깨지면서 점화가 돼 공중으로 솟구치는 방식을 말한다.
북한은 지난해(2015년) 11월 28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 수중 사출시험을 했지만 실패해 발사관의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잠수함은 그간 수리과정을 거쳐 이달(4월) 초 동해에서 수중 사출시험을 위한 발사관과 장비 점검 등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오늘 발사된 SLBM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기사출처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