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미스터피자’가 문을 닫는다.한국 피자 브랜드가 미국시장에 진출한지 9년만에 철수하는 것이다.미스터피자는 공시를 통해 자체 운영불가로 미국법인인 '미스터피자 웨스턴'을 해산하기로 했다면서 출자법인의 청산절차 와 자산회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적자 누적과 시장성 불투명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이에더해 한국에서 갑질논란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부에나 팍 지점에서 있었던 한인점주와 직원간의 소송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비친것으로 분석된다.토종 피자브랜드인 미스터피자는 지난 2007년 단독 투자 방식으로 미국에 진출해 1호점인 LA 월셔점을 포함한 직영점 3개와 가맹점 1곳 등 총 4개의 매장을 오픈했지만 현재는 2개의 직영 매장만 남아있다.
한국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미스터 피자는 지난2015년 4억6367만원 적자,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7억6162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2015년 14억6499만원,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4억8738만원을 기록해 매출이 늘수록 손실이 증가하는 구조였다.미스터피자는 미국 시장을 접는 대신,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 중국, 인도를 비롯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