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진종오는 오늘(8월6일) 오후 3시쯤 끝난 10m 남자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기대됐던 한국의 첫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말았다.
진종오는 오늘(8월6일) 오후2시15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시작된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을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초반 3발 합계 30.5점으로 4위로 시작한 진종오는 첫 탈락자가 나온 7번째 사격에서 69.8로 5위로 밀리더니, 9번째 격발에서는 89.8점으로 6위로 한 계단을 더 내려갔다.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던 진종오는 13번째 사격에서 10.6점을 쏘면서 한때 3위까지 올라서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14번째에서 9.1점으로 부진하면서 5위로 올림픽 10m 공기권총을 마무리했다.
진종오는 앞서 열린 10m 남자 공기권총 본선에서 600점 만점에 584점을 기록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총 46명이 참가한 이 종목은 성적 상위 선수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중국의 팡웨이가 5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진종오는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격 50m 남자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사격 10m와 50m 남자 공기권총 부문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더 추가함으로써 한국 최초의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노리던 진종오는 자신의 주종목인 50m 남자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사격 50m 남자 공기권총 경기는 사흘후 벌어진다.
기사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