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삼바의 나라 브라질 리우에서 오늘(5일)오후 7시에 올림픽 막이 오른다. 경제 위기 상황이기는 하지만 유명한 리우 카니발의 도시답게 웅장하고 또 화려한 개막식이 될 거란 기대가 많다.브라질이 자랑하는 초대형 축구장 마라카낭에서 열릴 개막식 화두는 아날로그다.
미리 공개된 개막식 영상에는 브라질의 역사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대자연,유럽과 아시아인들의 이주 등 세계 속의 브라질을 표현한 공연이 주를 이룬다.개막식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신 유명 수퍼모델 지젤 번천과 트랜스젠더 모델 레아 T도 등장하는 등 브라질 스타들이 총출동해 브라질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담은 개막식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206개국, 만 5백여 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다투게된다. 한국은 24개 종목에 204명,1984년 LA 올림픽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선수단을 꾸렸다.
미국은 오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기수로 입장한다. 가장 선수단을 많이 파견한 국가는 556명의 미국이었으며,그 뒤를 469명의 브라질이다.
가장 선수단을 적게 파견한 국가는 투발루(1명).리우 올림픽 개막식 때 유일하게 혼자 입장하게 될 이 선수는 축구 선수 출신이지만 남자 육상 100m에 출전한다
한국은 양궁과 태권도, 유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4회 연속 종합 10위 안에 들겠다는 각오다.52번째로 입장하는 한국은 남자 펜싱의 구본길이 기수를 맡았다. 북한은 156번째로 입장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최종 점화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최종 점화자 후보는 축구황제 펠레지만 바흐 IOC위원장에게 제의 받았다는 비밀을 폭로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건강상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요트 국가대표 선수인 그라에우다, 테니스 영웅 쿠에르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역대 올림픽을 보면 의외의 인물이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온 경우가 많았단 점에서 제 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
리우올림픽 중계권을 따낸 NBC 방송(채널 4)은 올림픽 개막식이 동부시간으로 오늘 (5일) 저녁 7시부터 중계방송한다.개막식은 총 4시간30분 동안 방영할 예정이다.
NBC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올림픽의 경우 여성 시청자가 남성보다 많은 점을 고려해 여성 시청자가 많이 지켜보는 시간대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NBC 올림픽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NBCOlympics.com에 접속하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플로리다 시청자들은 오늘 오후 7시 리우 올림픽을 TV를 통해 볼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보는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