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폰 "아이폰 듀오"공개,10월23일 출시

Submitted byeditor on수, 09/09/2026 - 18:39

[사회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애플이 9일(수) 창사 이후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디자인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Credit: APPLE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취임한 터너스 CEO가 애플의 연례 아이폰 발표 행사를 처음으로 주재한 자리이기도 하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2007년 첫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고수해 온 기존의 평면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제품이다.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로, 접었을 때는 여권과 비슷한 크기의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펼치면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애플은 이를 아이폰 역사상 가장 넓은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했다. 

펼친 상태에서는 화면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새롭게 설계된 iOS 27은 폴더블 형태와 다양한 방향 및 자세에 맞춰 작동하도록 개선됐다.

아이패드에서 주로 사용돼 온 "애플펜슬(USB-C)"도 지원한다. 다만 애플은 애플펜슬 지원을 아이폰 듀오의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했으며, 제품 출시 시점에는 iOS 27.1과 함께 제공된다. 생체인증 방식도 기존 아이폰과 달라졌다. 아이폰 듀오는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에 터치ID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했다.

성능 면에서는 최신 A20 프로 칩과 애플이 자체 설계한 차세대 통신 모뎀 시스템인 C2를 탑재했다. 또한 발열 관리를 위해 맞춤형 베이퍼 챔버를 적용했으며, 두 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듀얼 배터리 구조를 채택했다. 애플은 내부 화면 사용 시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사용 시 최대 44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메라는 48MP 듀얼 퓨전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으며, 폴더블 구조를 활용해 기존 아이폰과는 다른 방식의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미국 기준 256GB 모델이 1,999달러부터 시작하며, 512GB·1TB·2TB 모델도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256GB 모델이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듀오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10월 23일 공식 출시된다. 따라서 원문의 “다음 달 16일 예약주문, 23일 매장 구매”라는 부분은 맞지만, 애플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출시 국가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 맥스도 공개했다.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기능 강화다. 48MP 퓨전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를 적용해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로운 ‘프로 컨트롤’을 통해 카메라 설정을 보다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A20 프로 칩과 차세대 베이퍼 챔버도 탑재됐다. 

가격은 아이폰 18 프로가 1,199달러, 아이폰 18 프로 맥스가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9월 12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9월 18일부터 판매된다. 원문의 ‘11일부터 예약주문’은 수정해야 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일반형 아이폰 18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등도 공개하며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터너스 CEO는 이날 첫 무대에 올라 애플의 제품 개발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애플의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리더십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먼저 진출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통해 대형 화면과 아이폰의 휴대성을 결합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애플만의 방식으로 폴더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