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발사체 기업인 **United Launch Alliance(ULA)**가 마크 펠러(Mark Peller)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Mark Peller ULA's new president and CEO. (ULA)
ULA는 17일 펠러가 즉시 CEO직을 시작하며, 그동안 임시 CEO를 맡아온 존 엘본(John Elbon)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임 CEO 토리 브루노(Tory Bruno)가 사임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브루노 전 CEO는 ULA를 떠난 뒤 블루오리진의 국가안보사업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펠러 신임 CEO는 ULA 창립 때인 2006년부터 회사에서 근무해온 핵심 기술·운영 책임자다. 특히 ULA의 차세대 발사체인 불칸(Vulcan) 로켓 개발에 참여했으며, 아틀라스(Atlas)와 불칸 로켓의 발사 및 운영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왔다.
ULA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라이트풋 록히드마틴 스페이스 사장은 “현재 발사 산업은 우주 접근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ULA의 지속적인 성장과 펠러의 리더십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펠러는 우주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90년 록웰 인터내셔널에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추진 시스템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다.
1996년 보잉이 록웰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보잉에 합류했고, 이후 ULA 창립과 함께 회사의 주요 기술 및 운영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왔다.
펠러 신임 CEO는 취임 소감을 통해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게 돼 영광이며 이사회의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ULA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우주탐사 분야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왔다며 불칸 로켓의 새로운 성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ULA는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공동 소유한 우주발사 기업으로,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위성과 우주탐사 임무 등을 위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CEO 교체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우주산업에서 민간 발사체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ULA가 차세대 불칸 로켓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