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15년째 도주 한인 간호사 제보해달라”

Submitted byeditor on화, 08/04/2026 - 21:17

[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메디케어(Medicare) 사기 사건으로 기소된 뒤 15년째 도주 중인 한인 간호사 김지해(Ji Hae Kim·57) 씨를 공개 수배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Credit: FBI 제공

FBI에 따르면 김 씨는 2011년 11월 의료 사기 공모(Conspiracy to Commit Health Care Fraud)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등록 간호사(RN)였던 김 씨는 당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가정 방문 간호업체인 *그레이트케어 홈헬스(Greatcare Home Health, Inc.)*에서 근무하며 메디케어 허위 청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김 씨가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실제보다 더 심각한 건강 상태에 있는 것처럼 허위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지속적인 가정 간호가 필요한 환자인 것처럼 관련 서류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방문하지 않은 환자를 방문한 것처럼 일일 방문기록(Daily Visit Notes)과 전문 간호기록(Skilled Nursing Notes)을 허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허위 청구를 통해 메디케어는 해당 업체에 약 51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연방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씨는 2011년 11월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한 뒤 선고 공판 전까지 자택 구금 조건으로 석방됐지만, 이후 법원의 출석 명령을 어기고 잠적했다.

FBI는 김 씨가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968년 11월 26일생인 김 씨는 키 약 152cm(5피트), 몸무게 약 *50kg(110파운드)*이며,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김 씨의 행방이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FBI 제보전화(888-476-4453) 또는 가까운 FBI 사무소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