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비치공항 “DJT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공식 출범

Submitted byeditor on토, 07/11/2026 - 12:54

[팜비치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PBI)이 공식적으로 "프레지던트 도널드 J.트럼프 국제공항(President Donald J. Trump International Airport)” 으로 새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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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칭 변경은 플로리다주가 추진한 법률에 따라 이뤄졌으며, 연방항공청(FAA)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공식 효력을 갖게 됐다.다만 일반 여행객들은 당분간 기존 공항 코드인 “PBI"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예약 시스템과 항공사 전산망의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8월18일까지는 기존 코드(PBI)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이후 새로운 코드 “DJT"가 적용될 예정이다. 반면 FA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 운영 시스템은 이미 새로운 식별자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 왜 이름이 바뀌었나

이번 개명은 지난 3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서명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플로리다 주요 상업공항의 명명 권한을 주정부로 이관하고, 팜비치 국제공항을 트럼프 대통령을 기리는 명칭으로 변경하도록 규정했다.팜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리조트인 "마러라고(Mar-a-Lago)"가 위치한 지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공항 가운데 하나다.

■ 여행객이 알아둘 점

공항 이름은 바뀌었지만 당장 여행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8월 중순까지는 항공권 예약과 수하물 조회, 항공편 검색 시 기존 PBI를 입력해야 하며, 이후 항공사와 예약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DJT 코드로 전환된다.항공업계는 이 같은 단계적 전환이 예약 오류나 운항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 정치적 의미도 적지 않아

이번 개명은 단순한 공항 명칭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는 이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공항(DCA), 제럴드 포드 국제공항(GRR) 등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항들이 있다. 이번 개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지층은 미국 정치와 경제에 미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기리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는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현직 또는 생존 정치인의 이름을 공공 인프라에 사용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한인 여행객에게 미치는 영향

한국과 플로리다를 오가는 한인 여행객들에게는 공항 운영이나 항공편 이용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8월18일 이후에는 항공권과 예약 시스템에 공항 코드가 “DJT” 로 표시될 예정인 만큼, 여행객들은 새로운 코드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항 측도 전환 기간 동안 예약과 항공편 조회는 기존 ‘PBI’를 사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이처럼 이번 명칭 변경은 실질적인 운항 변화보다는 정치적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가 더 큰 조치로 평가되며, 향후 ‘DJT’라는 새로운 공항 코드가 여행객들에게 얼마나 빠르게 정착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