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에미상 후보 지명 "오스카 이어 새 역사 도전

Submitted byeditor on목, 07/09/2026 - 09:27

[문화.예술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윤여정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르며 또 한 번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Credit: 넷플릭스 제공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8일 발표한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명단에서 윤여정은 "미니시리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TV영화 부문 여우조연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성난 사람들에서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한국인 재벌 박 회장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작품에는 송강호도 특별출연해 김 박사 역을 맡았으며, 두 배우는 부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2021년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에미상에서도 수상할 경우 미국 영화와 방송을 대표하는 두 시상식에서 모두 연기상을 받은 한국 배우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콘텐츠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이 연출한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삭) ▲남우조연상(찰스 멜튼)을 비롯해 캐스팅, 연출, 편집, 의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대거 올랐다.

특히 남우조연상 후보인 찰스 멜튼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작품의 흥행과 함께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성난 사람들’ 시즌1은 2024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8관왕을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스티븐 연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정재는 2022년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14일 피콕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